아카바 수에키치 『목수와 도깨비 로쿠』(후쿠인칸서점)1962년

아카바 수에키치 『목수와 도깨비 로쿠』(후쿠인칸서점)196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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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탄생111년 아카바 수에키치(赤羽末吉)展 – 일본미술로 들어가는 문 

‘일본의 오랜 전통미술의 아름다움에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한 것을 다음 세대의 어린이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한 아카바 수에키치. 첫 그림책 『삿갓 지장보살』은 수묵으로, 다음 해의 『목수와 도깨비 로쿠』는 야마토에(大和絵)라 불리는 일본의 독특한 회화기법으로 그렸으며 그후로도 그림책의 주제에 맞는 표현을 찾아 일본회화에 대해 연구를 거듭했습니다. 모노가타리 회화의 원류라고 볼 수 있는 두루마리그림이나 나라에혼(奈良絵本, 무로마치시대말에 등장한 두루마리그림을 엮은 책자), 단로쿠혼(丹緑本, 에도시대 전기에 등장한 판본) 등의 표현방법도 독자적인 해석을 가지고 그림책에 도입하였습니다.
본 전시회에서는 일본미술의 입구로써 어린이들에게 열려진 아카바 그림책의 매력을 탐색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