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사키 치히로, 손가락 걸고 약속하는 아이 1966년
‘점점 경제가 발전해 가는 그 대가로, 인간은 마음의 풍요함을 점차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략) 저는 제 그림책 속에서 지금 일본이 잃어가고 있는 다양한
상냥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그려내려고 합니다.(1972년)
이와사키 치히로에게 있어서 ‘상냥함’과 ‘아름다움’은 소중한 단어였습니다. 그 단어들은 치히로의 가치관 깊숙이 뿌리내려 있어서 그려낸 작품마다 이어져 있습니다. 반세기가 지나 우리를 둘러싼 사회, 환경은 크게 변모하였습니다. 그 속에서 지금도 치히로의 그림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치히로가 소중하게 여긴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치히로의 ‘상냥함’과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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