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어렸을 때』(도신샤)

    『내가 어렸을 때』

    오사다 아라타 편집, 「원폭의 아이」에서 발췌, 도신샤, 1967.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시와 작문을 편집한 뒤 그림을 삽입한 그림책입니다. 취재를 위해 히로시마를 방문했던 치히로는 피폭지의 처참한 실상을 알고, 죽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폭탄이 폭발한 자리와 가까웠던 숙소에서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합니다. 처음에 치히로는 상처 입은 아이들의 모습을 그릴 수 없을 것 같아 망설였지만,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이 그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전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원폭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최선을 다해 담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