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뚝 청소를 하는 소년, 1966년

    치히로와 안데르센

    전 세계 아이들에게 친숙한 덴마크의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치히로가 사랑했던 작가 중 한 사람입니다. 치히로가 그린 안데르센의 작품은 지금 남아 있는 것만 해도 850점 이상으로 일본 내에서도 상당한 양을 자랑합니다. 치히로는 안데르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안데르센은 백 년이라는 세월의 차이를 뛰어넘어 언제나 제게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전해줍니다. 오래된 작품이지만 오늘날에도 공감할 수 있는 서민의 슬픔을 노래하는 이 작가를 통해 저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안데르센 동화가 품고 있는 꿈은 무척 현실적입니다. 그러한 현실성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마음에도 다가오는 바가 있기 때문이겠죠.”